나주로컬푸드 광주광역시 진출 확정
- 2019.01.04 17:36

나주로컬푸드가 광주광역시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 12월 12일 전라남도는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로 312 일원에 설치 예정인 ‘전라남도 로컬푸드직매장’ 운영 사업자로 나주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가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나주시의 꾸준한 노력이 낳은 성과였다. 나주시는 지난 2015년 전담 중간 조직으로 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로컬푸드 생산 및 판로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에 힘 써 왔다. 그 결과 직매장 빛가람점은 개장 3년 만에 일매출 1천만원 수준으로 성장했고, 협력매장 2개소, 서울시 금천구와 혁신도시 공공급식 등 공급망도 대폭 확대됐다.
광주광역시 진출은 나주로컬푸드의 성장세를 한층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급식 공급량 확대와 더불어 광주 직매장 개장이 이뤄지고 나면 현재 380여명인 로컬푸드 출하농가 수도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직매장 설립 예정지인 농성동이 광주권의 소비 중심지인 만큼 빠른 매출 신장에 따른 농가 소득 증대 효과도 기대해볼만 하다.
더욱이 전라남도 로컬푸드직매장은 로컬푸드의 외연 확장이라는 측면에서도 의의가 크다. 향후 설립될 직매장에서는 나주 외에도 화순, 담양, 장성 등 인근 4개 지역 농산물과 전남권의 가공식품 및 특산물이 판매될 예정이다. 공간적 한계와 무관한 ‘생산자와 소비자 간 사회적 거리 축소’라는 로컬푸드 본연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소비자 선택의 폭을 한층 넓히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나주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는 내년 상반기 나주 뿐 아니라 인근 지역 농가 조직화를 위한 홍보와 교육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나주시 먹거리계획과의 최춘옥 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푸드플랜 선도지자체로서 나주시가 우리 지역 뿐 아니라 전남권 전체의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중심축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면서 “향후 인근 지자체와 민·관의 협력을 기반으로 농성동 직매장을 성공적으로 개장·운영해 나가는 한편 로컬푸드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서도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작성일 : 2019. 01.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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