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차 나주로컬푸드 소비자 체험투어 성황리에 마쳐

  • 2019.05.14 14:31

올해 1차 나주로컬푸드 소비자 체험투어 성황리에 마쳐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으로 연중 정례 추진 예정

 

나주시가 지난 11() 2019년 첫 번째 로컬푸드 체험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30여명의 로컬푸드 소비자 회원이 참여해 노안면 이슬촌마을과 나주시농업인가공활성화센터에서 농업과 먹거리를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로컬푸드 체험투어는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착한여행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소비자는 내 식탁에 오르는 먹거리가 어디에서 오는지, 농가가 어떤 마음으로 농사를 짓는지 직접 보고 듣는다. 생산자는 막연한 익명의 타인이 아닌 구체적 고객으로 소비자를 만난다. 그리고 이러한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를 이롭게 하는 신뢰관계와 다양한 부가가치가 만들어진다. 로컬푸드를 가리켜 얼굴있는 먹거리라고 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이날 오전에 체험단은 Non-GMO,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로컬푸드 산란계 농장에 방문해 농가로부터 직접 사육환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 농장에서 나온 유정란을 활용해 짚풀 꾸러미를 만드는 체험을 했다. 이후 로컬푸드직매장에 깻잎, 열무 등을 출하하는 농가에 방문, 얼갈이 배추를 수확하는 일손을 도왔다. 이어서 점심식사 후 나주시농업인가공활성화센터로 자리를 옮겨 꼬리절편을 만드는 것으로 이 날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피드백이었다. 빛가람동에 거주하는 한 주부는 그동안 단지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어서 로컬푸드매장에서 장을 봤는데 이번 투어를 통해 느낀 점이 많다.”면서 건강한 먹거리를 지키려는 생산자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나주시는 소비자들의 참여의지가 높은 만큼 앞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체험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서포터즈 운영 등 소비자 회원 대상의 교류 및 학습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현재 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의 소비자 회원은 8,500명을 넘어섰으며, 1주일에 약 40명씩 증가하는 추세다.


(작성일 : 2019.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