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푸드플랜의 성공적 추진 위한 정책 포럼 성료

  • 2019.05.20 11:46

나주시는 지난 17일 오후 2시 먹거리 정책 포럼을 진행했다. 나주시장, 국회의원, 푸드플랜 거버넌스 추진위, 로컬푸드전국네트워크, 일반 시민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해 나주시 푸드플랜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공론의 장을 열였다.

 

1부 행사에서는 나주시 먹거리 기본권 선언이 있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선언문 낭독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시민적 권리 실현 공공급식, 복지급식 강화 유기적 연계성 강화를 통한 통합적 정책 실행 가족농과 여성농에 대한 배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축 먹거리 기본권에 대한 시민 교육 및 연대 등 푸드플랜 추진 방향에 관한 6가지 구체적 목표를 천명했다.

 

2부 행사는 전문가 주제발표 및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는 나주시 푸드플랜의 현안에 관한 윤병선 건국대학교 교수와 나영삼 지역파트너플러스 본부장의 설명이 있었다. 윤병선 교수는 학교급식, 복지급식, 공공기관 급식 등 효율적 운영을 위한 통합적 실행주체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나영삼 본부장은 공공급식의 연중 공급체계를 위한 생산의 조직화 및 통합물류허브 설치를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시간에는 총 4명의 전문가 패널이 푸드플랜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정삼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정책과장은 중앙정부 차원의 지역 푸드플랜 활성화 전략에 대해 설명했고, 국승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푸드플랜 실행 과정에서 염두에 둬야 할 사회적, 경제적 형평성의 가치를 지적했다. 또한 이상만 나주시의원은 소비자와 일반 시민의 참여를 통한 푸드플랜 저변 확대를 강조했으며, 김경식 나주로컬푸드생산자협회 부회장은 안정적 판로확대와 생산자가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지원방안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포럼을 주관한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난 3월 푸드플랜 구축을 위한 기본 밑그림을 그렸다면, 이번 포럼을 계기로 우리 지역 사정에 맞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민관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먹거리체계 구축을 위한 의견수렴과 공론의 장을 활발히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작성일 : 2019.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