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로컬푸드 공공급식 1년의 성과를 돌아보다

  • 2019.12.24 13:36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농식품부, 전라남도,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로컬푸드 공급확대 협약을 맺은 지 1년여가 지났다. 로컬푸드 공공급식 월매출은 협약 체결 전보다 20배 이상 늘었고, 로컬푸드 출하농가수도 100명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나주로컬푸드 식재료를 공급받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수는 15개소다. 작년 8월 기준 로컬푸드 공급 기관은 4개소에 불과했으나 이후 급식 관리 부서, 실무자 협의 등 꾸준한 소통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혁신도시 내 모든 기관에 나주로컬푸드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나주시의 로컬푸드 공공급식 확대는 지역 푸드플랜을 통한 도농상생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지역 농가들은 공공기관의 안정적인 수요를 소득원으로 삼을 수 있고, 기관으로서도 보다 건강한 식재료를 제공 받을 수 있는 1 2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 상반기 약 4백만원대에 머물렀던 나주로컬푸드 공공급식 월매출은 꾸준한 상승세에 힘입어 현재 1억원에 근접했으며, 2020년의 한 해 누적매출은 8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의 추가적인 농가 소득이 창출됐다는 이야기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에는 기관별로 로컬푸드 공급확대 협약 체결 1주년을 기념하는 나주로컬푸드 데이를 열기도 했다. 이는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나주시는 내년부터 품목 및 공급량 확대를 위해 기획생산, 농가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수급체계 구축을 위해 혁신도시 이전기관 이외에 관내 공공기관의 참여폭을 늘릴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작성일 : 2019. 12. 24.)